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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다 했다면 당일의 목표는 새로운 시도가 아니라 준비한 것을 실수 없이 꺼내는 것입니다. 당일 체크리스트와 페이스 전략.
레이스 당일의 철칙은 "새로운 것 금지"입니다. 새 신발, 처음 먹는 젤, 안 입어본 옷은 모두 당일이 아니라 훈련에서 시험해야 합니다. 복장, 보급, 아침 식사, 기상 시간까지 장거리 훈련에서 리허설한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대부분의 마라톤 실패는 초반 오버페이스에서 옵니다. 출발선의 아드레날린과 가벼운 다리에 속아 목표보다 빠르게 나가면, 후반에 몇 배로 갚게 됩니다. 목표 페이스를 정했다면 초반 5~10km는 오히려 약간 느리게 느껴질 만큼 참고, 후반에 힘을 남겨두세요.
대회 2~3시간 전 소화 잘 되는 탄수화물 위주로 아침을 먹고, 화장실과 워밍업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출발 전 배번, 칩, 신발끈, 보급 젤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합니다. 날씨에 맞춰 버려도 되는 겉옷으로 체온을 유지하다 출발 직전 벗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